고우석, 더블A서 미국 무대 첫 발…빅리그 승격 언제든 가능

입력 2024-04-03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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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6인 개막 로스터에서 탈락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

고우석은 파드리스 산하 더블A 팀 샌안토니오 미션스가 3일(한국시간) 발표한 2024 개막 로스터 29명(부상 1명 포함)에 포함됐다. 전날까지 문서상으로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 소속이었으나 이날 더블A 소속으로 바뀌었다.

고우석은 17명으로 구성된 투수진 가운데 유일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다. 이는 고우석이 상황에 따라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빅 리그로 승격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은 지난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에 기여한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계약서에는 2025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이 포함됐으나 데뷔 시즌에는 이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맞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으로 고전했다. 이에 파드리스 구단은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공식 개막전을 앞두고 고우석을 MLB 개막 로스터(26명)에서 제외했다.

고우석이 몸담은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넬슨 W. 울프 시립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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