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신화 계속' 켈리, 시작이 좋다 '2G ERA 1.98'

입력 2024-04-04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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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수출의 신화’는 계속된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6년 차가 된 메릴 켈리(3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출발이 매우 좋다.

애리조나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7회까지 91개의 공(스트라이크 64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또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4개.

단 켈리는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켈리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2-2로 균형을 이뤘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켈리는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6 2/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즌 첫 2경기에서 13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한 것. 어느덧 36세 노장 투수가 켈리가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메릴 켈리-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켈리는 지난 2년 동안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22년에는 200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37로 펄펄 날았다.

또 지난해에는 투구 이닝은 177 2/3이닝으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단축 시즌 제외 본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애리조나와 켈리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단 2025시즌에 7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 이 옵션이 실행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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