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걱정했어?' 오타니, 시즌 첫 쾅 '지금부터 시작'

입력 2024-04-04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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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8경기 동안 홈런을 터뜨리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드디어 2024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팀의 5-4 승리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1회 헛스윙 삼진으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으나, 1-1로 맞선 3회 카일 해리슨에게 1루 방면 내야안타를 때린 뒤 균형을 깨는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오타니는 4-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로저스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시즌 첫 홈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고, 이는 팀 승리로 이어졌다. LA 다저스가 8회 호르헤 솔레어에게 1점포를 맞았기 때문.

LA 다저스는 5-4로 앞선 9회 디넬슨 라멧의 1이닝 무실점 호투에 힙입어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3연전 스윕.

오타니는 지난 8경기에서 타율 0.242와 홈런 없이 3타점 5득점 8안타, 출루율 0.297 OPS 0.631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날 시즌 첫 홈런과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이끌며, 살아날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 오타니는 곧 리그 최고 타자의 성적을 회복할 전망이다.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샌프란시스코의 해리슨은 패전을 안았다.

샌프란시스코의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7경기 만에 처음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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