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9G 연속 +5득점' LAD, '22년 만 진기록' 작성

입력 2024-04-04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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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키 베츠-오타니 쇼헤이-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을 구축한 LA 다저스가 22년 만의 진기록을 달성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퀄리티 스타트 호투와 오타니 쇼헤이가 터뜨린 시즌 첫 대포 등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LA 다저스가 2002년 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이후 첫 진기록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개막 후 첫 9경기에서 모두 5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 LA 다저스는 지난달 20일 서울시리즈 1차전부터 이날까지 모두 5득점 이상을 올렸다.

LA 다저스는 서울시리즈 1차전 5득점을 시작으로 2차전에 11득점을 올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4연전에 7득점-6득점 5득점 5득점으로 기록을 이어나갔다.

또 LA 다저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에서 각각 8득점, 5득점, 5득점을 기록해 2002년 클리블랜드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러한 진기록의 일등공신은 역시 베츠다. 이날까지 시즌 9경기에서 타율 0.485와 5홈런 11타점 14득점 16안타, 출루율 0.595 OPS 1.686 등을 기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베츠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 포지션을 외야에서 내야로 변경했다는 것. 특히 당초 2루에서 팀 사정상 유격수로 이동한 뒤 이러한 성적을 냈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시즌 개막 전부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라인업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개막 후 9경기 연속 +5득점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4일 경기에서는 오타니가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LA 다저스 타선은 더욱 무서워질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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