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3년간 '트리플A 구장' 쓴다

입력 2024-04-05 0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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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콜리세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탈 오클랜드에 성공한 어슬레틱스가 2024시즌 이후 라스베이거스로 가기 전 3년 동안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어슬레틱스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부터 2027시즌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서터 헬스 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새 구장이 지어질 동안 임시로 마이너리그 구장을 사용하는 것. 새 구장은 2028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

어슬레틱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현 홈구장 오클랜드 콜리세움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새크라멘토로 가게 됐다.

서터 헬스 파크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가 사용하는 구장. 관중석 규모는 1만 624석이다.

메이저리그 구장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작은 규모. 하지만 어슬레틱스의 지난해 홈경기 평균 관중은 1만 275명에 불과하다. 이번 시즌 6438명.

이에 서터 헬스 파크가 어슬레틱스의 홈 관중을 수용하지 못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어슬레틱스는 지난해 관중 동원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슬레틱스의 연고지 이전은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구단주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됐다. 라스베이거스는 어슬레틱스의 4번째 연고지가 된다.

이제 어슬레틱스는 2025년부터 서터 헬스 파크를 3년간 홈구장으로 사용한 뒤 2028년부터 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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