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도 1승은 했다' 마이애미, 충격의 개막 8연패

입력 2024-04-05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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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5할 승률을 웃돌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가 개막 8연패 수렁에 빠졌다. 1승을 올리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 됐다.

마이애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마이애미는 6회까지 5-3으로 앞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7회 대거 5실점 한 끝에 5-8 역전패를 당했다.

마이애미 말린스 홈구장 론디포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달 29일 개막전부터 이날까지 8경기에서 8패를 당했다. 놀라운 것은 7패를 홈구장 론디포 파크에서 기록했다는 것.

마이애미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 4연전에서 모두 패한 뒤, 2일부터 4일까지는 LA 에인절스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어 마이애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패하며, 미국 본토 개막 일주일 동안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구단이 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홈구장 론디포 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가 패한 피츠버그, LA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하위권에 머문 팀.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와 5위다.

또 LA 에인절스 역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친 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마이애미가 이들에게 8연패를 허용했다.

이어 마이애미에 큰 부상 소식까지 들려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유리 페레즈(21)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게 된 것.

이미 샌디 알칸타라가 이탈한 상황에서 페레즈까지 시즌 아웃됐다. 또 식스토 산체스는 수술 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물론 마이애미의 연패는 언젠가 끝이 난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과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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