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정적 2실책'-이정후 '홈구장 첫 안타' SF 승

입력 2024-04-08 07: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후(26)가 오랜만에 안타를 때리며 부진 탈출을 알린 반면, 김하성(29)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맞붙었다.

이날 김하성과 이정후는 각각 팀의 5번, 유격수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타점,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1, 3루 상황에서 로건 웹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1-0의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든 것.

하지만 김하성은 곧바로 6회 이정후 타석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는 2점 차 뒤진 샌프란시스코의 추격 득점으로 연결됐다.

또 김하성은 2-1로 앞선 8회 1사 1, 3루 상황에서 1루 주자 호르헤 솔레어를 제대로 태그하지 못해 동점을 내줬다. 김하성의 실책이 동점을 내준 것.

이후 샌디에이고는 맷 채프먼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실책으로 2점을 내준 끝에 2-3으로 패했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1회 맷 월드론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는 4경기 만에 나온 이정후의 안타. 또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때린 첫 안타다.

단 이정후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여전히 타격 페이스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05와 출루율 0.294 OPS 0.612를, 이정후는 타율 0.205와 출루율 0.267 OPS 0.549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의 실책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 1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카밀로 도발이 9회를 3탈삼진으로 정리해 세이브를 따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