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시대 최초' 블랑코, '개막 44타자 노히트' 진기록

입력 2024-04-08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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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넬 블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노히트 게임을 달성한 로넬 블랑코(3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개막 최다 노히트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휴스턴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로 나선 블랑코는 6이닝 동안 90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볼넷과 탈삼진은 4개씩.

놀라운 것은 블랑코가 이닐 경기에서도 6회 2사 후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는 것. 5회까지 15개, 6회 2사까지 총 17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은 것.

로넬 블랑코 노히트 게임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 블랑코는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노히트 게임을 작성했다. 당시 27개와 이날 17개의 아웃 카운트. 즉 아웃 카운트 44개 노히트 기록이다.

개막 후 44아웃 연속 노히트는 지난 1961년 이후 최초의 기록. 메이저리그가 30개 구단으로 확장된 뒤 처음 나온 진기록이다.

로넬 블랑코 노히트 게임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3년차의 오른손 선발투수 블랑코는 지난해까지 선발과 구원을 오갔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노히트 게임을 연출한 것.

이날 텍사스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끝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당연히 0.00이다. 단 15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다.

블랑코는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저스틴 벌랜더(41)의 복귀 후에도 당분간 선발 기회를 잡을 전망. 블랑코가 붙박이 선발투수로 거듭날지도 관심거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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