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장이 2m에 육박하는 ‘대형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22, 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신시내티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카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신시내티의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 라 크루즈는 4타수 3안타(홈런 2개) 2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신시내티는 10-8로 승리했다.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데 라 크루즈는 4득점을 올렸고, 첫 타석 출루 후 도루를 기록했다. 이 모든 것이 한 경기에 나온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데 라 크루즈는 2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내야땅볼 때 득점했다. 이어 크루즈는 4회 안타를 때린 뒤 상대 실책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 라 크루즈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중견수 살 프렐릭이 다이빙 캐치를 하려다 공을 뒤로 흘렸고, 이때부터 데 라 크루즈의 질주가 시작됐다.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하루를 보낸 데 라 크루즈는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97와 출루율 0.366 OPS 0.961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OPS가 0.243이나 상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