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날 수비 실책 2개로 아쉬움을 나타낸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하며 팀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번째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번째 3루타.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김하성은 후속 내야땅볼 때 팀의 5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0-8에서 7-8로 추격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전 홈런이 나오기 전인 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완디 페랄타가 승리투수가 됐다. 또 9회를 막은 로베르트 수아레스는 세이브.
반면 시카고 컵스는 6회 공격까지 8-0으로 앞섰으나, 구원진이 순식간에 무너져 8-9로 역전패했다. 이 역전패의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역전승의 발판이 된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08와 1홈런 7타점 6득점 10안타, 출루율 0.291 OPS 0.645 등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3루타,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에 힘입어 승리하긴 했으나,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3이닝 4실점 등으로 무너지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