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km 총알 쾅' 오타니, 통산 176호 '마쓰이 넘었다'

입력 2024-04-22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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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일본 출신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3회 뉴욕 메츠 선발투수 애드리안 하우저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시즌 5호. 이는 시속 110마일(약 177km)의 속도로 비거리 423피트(약 128.9m)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30개 모든 구장에서 홈런이 되는 대형 아치.

오타니가 투구의 궤적을 바꿔놓는 순간, 뉴욕 메츠 우익수 스털링 마르테는 그대로 멈춰섰다. 맞는 순간 홈런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는 타구였기 때문.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176개를 기록해 마쓰이 히데키의 175홈런을 뛰어넘었다. 일본 출신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것.

오타니는 신인 시절인 2018년 22홈런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 46홈런과 지난해 44홈런 등을 기록하며 7년 만에 마쓰이를 넘어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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