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평균 4200만 달러의 투수가 된 잭 윌러(34)가 놀라운 투구를 펼치며, 소속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제대로 된 보답을 하고 있다.
윌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6경기에서 37 1/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와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46개.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것을 제외하면,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피츠버그전 이후 3.00이던 윌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점 미만인 1.93까지 떨어졌다. 윌러의 사이영상 수상을 향한 행진이 시작된 것.
앞서 윌러는 지난 2021년에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수상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코빈 번스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존 필라델피아와 윌러의 5년-1억 1800만 달러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이에 필라델피아가 일찌감치 에이스를 지킨 것.
새로운 계약 3년-1억 2600만 달러. 연간 4200만 달러. 연장 계약으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연평균 금액이다.
윌러는 새로운 계약을 추가한 뒤 맞이한 첫 해, 놀라운 투구로 필라델피아의 선택에 보답하고 있다. 이제 윌러 없는 필라델피아 마운드는 상상하기 어렵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