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 LA 다저스가 더 강해진다. 오랜 재활을 마친 워커 뷸러(28)가 드디어 복귀한다. 23개월 만이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은 뷸러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2일 전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11일 이후 뷸러의 첫 등판. 오랜 재활을 마친 뷸러가 무려 697일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오는 것이다.
LA 다저스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이에 뷸러는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뷸러의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지난해 복귀와 이번 시즌 개막전 출전 등이 모두 무산됐다. 조금 더 안정된 재활을 택했다.
이후 뷸러는 최근 실시한 무려 6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21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복귀가 조금 더 늦어진 것. 하지만 LA 다저스는 결국 뷸러의 5월 복귀를 결정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와 메이저리그 복귀 후 성적은 다를 수 있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잘 던진 지난 2021년에는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과 평균자책점 2.47로 펄펄 날았으나 이 기세를 잇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야마모토 요시노부 역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뷸러가 추가되는 것.
만약 뷸러가 지난 2021시즌의 활약을 보인다면, LA 다저스에는 초특급 오른손 파이어볼러 선발진이 탄생하게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