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파트너' 수아레즈, 결국 IL행 '어깨 골절상'

입력 2024-05-23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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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이던 잰더 보가츠(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보가츠가 어깨 골절상을 당해 이탈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어깨 골절상을 당한 보가츠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이는 22일 자로 소급 적용된다.

수술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보가츠의 복귀 시기는 이번 여름. 재활이 늦어질 경우, 후반기에 돌아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앞서 보가츠는 지난 21일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했다.

잰더 보가츠(사진 가운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가츠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큰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키스톤 콤비 김하성도 걱정어린 눈빛으로 보가츠를 바라봤다.

샌디에이고는 곧바로 보가츠의 교체를 지시했다. 이후 실시된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결국 골절상이 발견됐다.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보가츠는 지난 2022년 12월 샌디에이고와 11년-2억 80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보가츠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공격에서 샌디에이고의 기대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부상 전까지 OPS는 0.581에 불과하다.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보가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수비 포지션인 유격수마저 김하성에게 내줬다. 샌디에이고와 보가츠의 계약은 악성으로 가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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