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9이닝' 프리드, ML 유일 2완투→FA 대박 쏠까?

입력 2024-05-23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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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왼손 선발투수 맥스 프리드(30,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완투 선두로 나섰다.

애틀란타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프리드는 9회까지 105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펄펄 날았다.

애틀란타는 프리드의 완투와 마르셀 오주나, 애덤 듀발, 맷 올슨이 터뜨린 홈런 등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프리드는 시즌 4승.

트래비스 다노-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프리드의 시즌 두 번째 완투. 앞서 프리드는 지난 4월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이자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과거 완투는 투수의 미덕 중 하나였다. 하지만 21세기의 야구에서는 완투를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해 완투 1위는 3회의 샌디 알칸타라와 조던 라일스.

이에 프리드의 시즌 2완투는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의 기록이다. 또 미치 켈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로넬 블랑코 등 7명의 투수가 1번씩을 기록 중이다.

맥스 프리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완투로 승리를 따낸 만든 프리드는 이날까지 시즌 10경기에서 58 2/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38 탈삼진 48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2/3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0.50까지 치솟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이 하락한 것.

건강한 프리드는 뛰어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 지난 2022년에는 30경기에서 185 1/3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단 프리드의 약점은 나이. 30세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온다. 이에 31세 시즌부터 시작하는 것. 이는 프리드가 초대형 계약을 따내는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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