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골드슈미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골드슈미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아치를 그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골드슈미트는 1회초 2사 후 상대 선발 닉 로돌로의 초구를 강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1-3으로 패했다. 골드슈미트의 홈런포가 유일한 득점이었다.
골드슈미트는 전날인 2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연타석 투런포로 팀의 득점을 홀로 책임지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경기 3홈런 5타점의 맹타다.
지난 2011년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골드슈미트는 올 시즌 특유의 장타력이 급감,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때 타율이 0.169까지 곤두박질 치기도 했다.
골드슈미트는 5월 중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월과 4월 홈런 각 한 개씩에 그쳤는데 5월에는 5개를 쏘아 올렸다.
빅리그 14년차의 베테랑 골드슈미트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22 7홈런 22타점 OPS 0.656. 그의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28일 현재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로서는 골드슈미트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 서서히 타격감 회복을 알린 골드슈미트의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