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2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시즌 24호 홈런을 터뜨리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또 3할 타율에 올라섰다.
뉴욕 양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3연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24호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5월 3일 경기 후 0.197까지 떨어진 저지의 타율이 드디어 3할을 돌파한 것. 또 저지는 24호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저지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 찬스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때렸다. 이는 LA 다저스 중견수 앤디 파헤스 글러브에 맞고 나왔다.
단 파헤스의 글러브에 맞고 나왔음에도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된 것은 타구가 펜스까지 향했기 때문. 파헤스가 정상적인 수비에도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저지는 6회 또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이번에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린 뒤 트렌트 그리샴의 역전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의 타구는 무려 107.6마일(약 173.2km)의 속도로 132.3m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LA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2번째 투수로 나서 1/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칼렙 퍼거슨이 승리를 가져갔다. 또 루크 위버와 클레이 홈즈는 각각 홀드와 세이브.
반면 그리샴에게 일격을 당한 글래스노우는 시즌 5번째 패전을 안았다. 또 5 2/3이닝 3실점으로 버틴 루이스 힐은 노 디시전에 만족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