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감독.스포츠동아DB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20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89-77로 이겼다. 이로써 10승째(13패)를 거둔 KCC는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날 KCC는 라건아가 30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허웅(14점)과 김지완(11점), 론데 홀리스 제퍼슨(9점·6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T 포워드 양홍석을 무득점으로 묶은 점도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전 감독은 경기 후 “올해 처음으로 여유 있게 풀어간 경기인 것 같다”며 “외국인선수들이 잘했고, 박경상이 정성우, 정창영이 양홍석을 잘 막은 것도 승리 요인이다. 무엇보다 김지완이 슛 감각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정성우를 막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어제 오늘 준비했는데, 박경상이 생각보다 투지 있게 잘해줘서 수월했다. 정성우 쪽에서 뚫리면 외곽까지 연결되니 깊게 도움수비를 가기 어렵다. 다행히 잘 막아준 덕분에 외곽과 골밑을 다 봉쇄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주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