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아자르 소환’ PSG에 젖은 음바페, 실망 그 자체

입력 2024-11-28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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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좋은 시절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날린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26)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해 위기에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페널티킥 실축과 수비진의 2실점으로 0-2 패배를 당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2승 3패 승점 6점 24위로 추락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넣지 못했을 뿐 아니라 경기 내내 리버풀 라이트백 코너 브래들리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굴욕적인 장면도 여러 차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음바페가 자신의 가치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음바페는 현 세계 최고 공격 자원으로 불리는 선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시에도 비니시우스와의 공존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으나 경기력을 의심하는 이는 적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좀처럼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발은 빠르나 활동량과 활동 반경에서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리버풀전은 음바페에 대한 우려를 더 키운 꼴이 됐다. 공 소유 시간은 많았으나 효율적이지 못했다. 또 마무리 패스와 슈팅도 형편없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페널티킥까지 넣지 못한 것. 비니시우스의 부상으로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음에도 제 몫을 다하지 못한 것.

여러 팀 동료의 부상은 핑계가 되지 못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여러 악재 속에서도 팀의 승리 이끄는 에이스로 음바페를 선택한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 기대를 전혀 채우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벌써 에덴 아자르와 비교되고 있다.

음바페는 일찌감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거론됐으나, 여러 이유 등으로 PSG에서 오래 뛰었다. 이것이 독이 됐을 수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음바페는 PSG에서 왕이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그렇게 뛸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조각에 불과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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