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우석. 사진제공ㅣKBL
현대모비스는 9일 전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CC와 원정경기에서 76-70으로 이겼다. 3위 현대모비스(24승16패)는 2위 창원 LG(25승14패)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6위 KCC(17승21패)는 7위 수원 KT(17승22패)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 내내 KCC 센터 이종현(13점·9리바운드)을 막지 못해 고전하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만 17점을 합작한 게이지 프림(13점·8리바운드)과 장재석(19점·9리바운드)을 앞세워 흐름을 잡았다. 69-68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47초 전 서명진(14점·4어시스트)에 이어 이우석(10점)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서명진이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올리며 대세를 갈랐다. KCC는 라건아(25점·13리바운드)와 이종현이 활약했지만, 허웅이 2쿼터 막판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게 아쉬웠다.
선두 안양 KGC는 원주 DB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6연승에 성공한 KGC(29승11패)는 2위 LG와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4연패에 빠진 DB(16승23패)는 8위에 머물렀다.
KGC에선 오마리 스펠맨(26점·11리바운드)-변준형(21점·7어시스트·5리바운드), 오세근(15점·8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40-42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만 22점을 합작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스펠맨은 4쿼터에도 혼자 9점을 책임지며 위력을 뽐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