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위디 데뷔한 DB, 대구 원정서 가스공사 꺾고, 개막 5연승 질주

입력 2023-11-03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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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로슨·알바노. 사진제공 | KBL

DB 로슨·알바노. 사진제공 | KBL

원주 DB가 개막 5연승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DB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디드릭 로슨(21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 이선 알바노(18점·5어시스트), 강상재(16점·7리바운드·6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79로 꺾었다.

개막 5연승을 질주한 DB는 2위권과의 격차를 1.5경기 이상으로 벌리며 단독 1위를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고양 소노(이상 1승4패)와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DB는 1쿼터부터 가스공사를 압도했다. 1쿼터를 29-21로 마친 DB는 2쿼터에도 김종규(8점·4리바운드)까지 득점에 가세해 48-36, 12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3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DB는 10점 이상의 리드를 줄곧 유지했다. 4쿼터 중반 가스공사의 추격에 81-77, 4점차로 쫓긴 DB는 알바노의 3점포로 한숨을 돌렸고, 박인웅(10점)의 속공 2득점, 서민수(9점)의 3점슛이 림을 갈라 경기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89-77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회복하며 대세를 갈랐다.

DB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선수 센터 제프 위디는 이날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짧은 시간만 코트 위에 섰다. 그는 2분48초만 뛰었고, 득점은 없었다.

울산에선 부산 KCC가 홈팀 현대모비스를 91-79로 누르고,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에 밀린 KCC는 1쿼터 후반에 19-18로 전세를 뒤집었다. 2쿼터 초반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프로 2년차 여준형의 깜짝 8득점이 터졌고, 알리제 드숀 존슨(37점·17리바운드)이 9점을 기록해 41-39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KCC는 3쿼터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존슨이 6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하다 개인 파울이 늘어나며 벤치로 물러났다. 존슨을 대신해 코트에 나온 라건아(20점·12리바운드)는 혼자 13점을 폭발시켰고, KCC는 3쿼터를 67-49, 18점차로 앞선 채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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