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어’ 그렉 노먼(53·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초청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제137회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건재를 과시했던 노먼은 “초청해 줘서 고맙지만 이전에 말했던 대로 내 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대회조직위원회에 전했다. 최근 테니스 스타 크리스 애버트와 결혼한 노먼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 중인 의류사업과 골프클럽, 골프장 설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이후 시니어 대회에 연속 출전했기에 8월 7일부터 미시간주 블룸필드 타운십의 오클랜드 힐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PGA챔피언십에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노먼은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대회 출전권도 따냈지만 참가여부를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