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우승인터뷰“마의1번홀파세이브상승세발판”

입력 2008-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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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았다. 1번홀에서 많은 선수들이 고생했는데, 파로 막았던 게 상승세의 발판이 됐다. 첫 번째 퍼트가 홀에 바짝 붙으면서 파로 막을 수 있었다. 2번홀에서 내리막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퍼트에 자신감이 살아났다. 2라운드까지 퍼트 감각이 좋지 못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오늘은 생각대로 퍼트가 잘 맞아 떨어졌다. 11번홀 칩인 버디와 12번홀에서 내리막 버디 퍼트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운이 따랐던 것 같다. 12번홀에서는 퍼트 라인이 힘들어 될 때로 되라는 식으로 쳤는데 버디로 연결됐다. 올 해는 복이 터진 것 같다. 시즌 초만 해도 첫 승을 간절하게 원했다. 그러다가 8월에 첫 승을 따낸 이후 계속 운이 따랐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시즌 일본 또는 미국 등 해외진출을 노려볼 생각이다. 그래서 별도로 일본어와 영어 공부도 하고 있다.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다. 목이 아파 허리에도 통증이 있다. 시즌이 끝났으니 이제는 쉬면서 검사도 받고 건강을 챙길 생각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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