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김형태“월드컵우승GO!”

입력 2008-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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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상금왕 배상문(22·캘러웨이)과 메리츠솔모로오픈 우승자 김형태(31·테일러메이드)가 ‘골프 국가 대항전’인 미션힐스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들은 27일부터 나흘간 중국 심천의 미션힐스CC의 올라자발코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장타력을 갖춘 배상문과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쇼트게임 능력을 갖춘 김형태의 궁합은 자타가 공인한다. 김형태는 “배상문과 여러차례 라운드를 통해 호흡을 맞춰왔고,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며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션힐스 월드컵에는 전 세계 28개국 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총 상금 규모는 500만 달러다. 한국은 지난해 이승호(21ㆍ투어스테이지)와 이승만(27)이 출전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02년 최경주(38·나이키골프)와 허석호(35·크리스탈밸리)가 세운 공동 3위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날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와 파블로 랄라자발이 대표로 출전하는 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회는 이틀씩 포섬(같은 팀 선수가 볼 1개를 번갈아 침)과 포볼(2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로 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채택)로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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