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 PO 1차전 3R 나란히 공동 6위

입력 2023-08-13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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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과 임성재가 ‘쩐의 전쟁’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나란히 공동 6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266억 원) 3라운드에서 똑같이 1타씩을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랭크됐던 둘은 각각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단독 선두 루카스 글로버(미국·14언더파)와는 5타 차.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 선수들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14위로 출발한 김주형은 1라운드 2위, 2라운드 3위에 이어 사흘째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 희망을 남겨뒀다. 페덱스컵 랭킹 32위로 PO에 진출한 임성재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4라운드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PO 2차전 BMW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 성적까지 반영해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이 참가하고,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이 나설 수 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글로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더 줄여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지켰다. 페덱스컵 순위 112위로 PO 진출이 불투명했던 글로버는 지난주 정규투어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49위로 끌어 올려 극적으로 PO에 나섰고, 가파른 상승세로 2주 연속 우승 기회까지 잡았다. 테일러 무어(미국)가 합계 13언더파 1타 차 2위에 자리했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2언더파 3위에 올랐다. 조던 스피스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11언더파)가 공동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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