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노 골드’ 아쉬움 털어낼까, 임성재 김시우 AG 출격

입력 2023-09-26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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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왼쪽),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년 전 ‘노 골드’ 수모를 만회할 수 있을까.

남녀 개인전,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린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가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 동안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프로 선수 출전이 처음 허용된 남자부에서 금메달 2개를 모두 노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김시우와 아마추어 장유빈, 조우영이 팀을 이뤘다.

남자골프 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불린다. 세계랭킹에서 임성재(27위), 김시우(40위) 다음으로 높은 선수가 148위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일 정도로 둘의 기량은 압도적이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 태극마크를 달고 뛴 경험도 있다.

‘프로 잡는 아마’ 조우영과 장유빈은 각각 4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과 군산CC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가장 나이가 많은 김시우까지 4명 모두 아직 병역 미필자라 금메달을 따내면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는 점은 이들의 또 다른 힘을 기대케 하는 요소다. 임성재는 “4명이 힘을 합쳐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여자부는 ‘고교생 3총사’ 김민솔과 임지유, 유현조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민솔은 지난 6월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그동안 10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지만 2018자카르타·팔렘방대회 때는 ‘20년 만의 노 골드’ 수모를 겪었다. 오승택, 김동민, 장승보, 최호영(이상 남자), 임희정, 유해란, 정윤지(이상 여자)가 나섰지만 남자 개인전 은메달(오승택)과 단체전 동메달, 여자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이 남자 개인·단체전을 석권했고, 여자부에선 필리핀이 두 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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