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도전 나섰던 코리안투어 선수들 모두 고배

입력 2023-12-1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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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왼쪽), 이정환. 사진제공 | KPGA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에 도전했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23시즌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2언더파 공동 22위에 그쳐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고 있다. 1라운드 공동 20위까지 2라운드에 진출해 스코어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2라운드에 직행한 선수들과 경쟁한다. 2라운드 뒤 공동 20위 안에 든 선수들은 다시 스코어를 ‘리셋’하고 36홀 경기를 소화하는 방식이다.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2위를 차지했던 이정환도 함정우와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둘 외에 올해 코리안투어 최다승(3승)을 기록했던 고군택, 시즌 2승을 올린 ‘장타왕’ 정찬민, 각각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11승과 8승을 챙긴 강경남, 김비오도 좌절을 맛봤다.

수티팻 프레티프티엔차이(태국)가 8언더파 64타를 쳐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를 통과한 20명의 선수들은 하루 동안 3,4라운드(36홀)를 치르며 이중 상위 3명이 내년 LIV 골프 출전 티켓을 손에 넣는다.

한편 올해 코리안투어 대상 특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얻은 함정우는 미국으로 이동해 15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리는 Q 스쿨 최종전에 참가한다. Q 스쿨에서 5위 이내에 들면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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