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이어 이번엔 토니 피나우 LIV 골프행 제기

입력 2023-12-10 11: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토니 피나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천문학적인 돈을 받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또 다른 스타인 토니 피나우(미국)가 LIV 골프로 갈 것이란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은 10일(한국시간) “남녀 혼성 골프대회 그랜드 손튼 인비테이셔널에 참가 중인 피나우가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피나우는 “내가 LIV 골프로 갈 것이라는 소문을 나도 들었다”면서 “완전히 거짓말이다. 소문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하게 부정했지만 피나우의 LIV 골프 이적설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있다.

피나우가 LIV 골프로 갈 것이라는 소문은 8일 람의 LIV 골프 이적 공식 발표 직후부터 나왔다. 피나우의 에이전트인 크리스 암스트롱은 이에 대해 “피나우가 람과 친해서 그런 소문이 도는 것 같다”라며 “소문에 불과하다”라고 이적설을 부인했다.

한편 그동안 LIV 골프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던 람은 막강한 ‘오일머니’의 힘에 입장을 바꿔 LIV 골프로 전격 이적했다. 그가 이적료로 받은 금액은 현지 매체마다 추산액에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3억 달러(3960억 원), 많게는 6억 달러(79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람은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 4승을 포함해 통산 11승을 기록했고, 그동안 벌어들인 누적 상금은 5155만 달러(680억5000만 원)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