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PGA 2024시즌 개막전 출격

입력 2024-01-02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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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왼쪽부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년제로 복귀한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특급대회’로 새 시즌 포문을 연다. 한국남자 골프 간판 임성재를 비롯해 PGA 투어의 ‘대표 영건 김주형과 김시우, 안병훈 등 코리안 4총사가 출격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24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가 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펼쳐진다. 총상금이 2000만 달러(259억 원)나 걸린 이 대회는 PGA 투어가 올 시즌 마련한 8개 특급 대회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불린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PGA 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을 주다 올해부터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으로 출전 자격 범위를 넓혔지만 총 출전 선수가 59명에 불과해 ‘왕중왕전’ 성격을 띈다.

LIV 골프 선수는 PGA 투어 주최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투어를 옮긴 ‘디펜딩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나서지 못하고,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 중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불참했지만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페덱스컵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4명이나 출전한 것은 올해가 처음. 김주형(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과 김시우(소니오픈)는 우승자 자격으로, 임성재(24위)와 안병훈(44위)는 2022~2023시즌 페덱스컵 상위 50위 자격으로 엔트리에 들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활동을 끝낸 뒤 11월 유럽으로 넘어가 DP월드투어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김주형은 처음으로 새 캐디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던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이후 오랜 시간 재충전 시간을 가진 임성재는 언제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지난해 PGA 투어 가을시리즈 2개 대회에도 나섰던 김시우는 약 2개월 만에, 감기약을 잘못 먹어 도핑에 걸렸던 안병훈은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이후 약 4개월여 만에 실전에 나선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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