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는도르트문트즉시전력”…獨언론대부분기대감에호평

입력 2008-08-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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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1)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전통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1년계약 조건으로 27일(현지시간)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 이영표에 대해 영국과 독일 언론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PSV 에인트호벤 복귀설, AZ 알크마르 이적설 등을 제기했던 네덜란드와는 달리 독일 언론은 그간 이영표 관련 소식을 언급한 적이 없다. 대부분은 기대감 섞인 호평이다. 도르트문트 구단 홈페이지는 “양 발 활용에 능하고, A매치 출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소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이영표는 당장 투입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 즉시 전력을 위한 영입임을 시사했다. 축구전문지 <키커>는 ‘대형 수비수 영입으로 도르트문트가 디펜스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고 전했고, <벨트> 온라인은 ‘이영표의 97경기 A매치 경력과 오랜 유럽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부분 영국 언론들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내다봤다. <로이터> 등 유력 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라모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영표의 이적은 이미 예고된 일이라고 분석했다. <세탄타 스포츠>는 ‘개러스 베일을 영입했고, 마틴 욜 감독이 해임된 게 결정적 원인’이라고 했고, 는 ‘라모스 감독이 토트넘에 온 뒤 이영표는 설 곳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대중지 <데일리 미러>와 <더 선>도 ‘백넘버(3번)를 내준 수모를 겪으며 설 곳을 잃은 그는 도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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