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UEFA샐러리캡지지에부정적견해

입력 2008-12-0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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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의 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것이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지지하고 나선 샐러리캡(선수연봉상한제도)에 대해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반대입장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고 AP통신이 9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플라티니 회장은 "최근 세계경제가 침체하고 있는 와중에 각 구단들도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각 리그에 샐러리캡이 도입될 경우 각 팀의 평준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처드 스쿠다모어 프리미어리그 사무총장은 영국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이 2억3000만 파운드를 집행하는 구단과 4000만 파운드의 예산을 가진 위건 애슬레틱을 똑같은 입장으로 만들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며 "(샐러리캡은)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들의 유럽 내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부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또한 스쿠다모어 사무총장은 샐러리캡이 미국 프로스포츠 시스템에서 기인한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미국)과 똑같은 시스템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방송중계권 수익의 60% 정도를 주급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샐러리캡 도입 없이도 프리미어리그가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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