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타일러 히로 오른손 골절 …시즌 아웃 우려

입력 2023-04-17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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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번 시드의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톱 시드의 밀워키 벅스를 130-117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히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PO 개막전에서 지미 버틀러가 35점(5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넣으며 팀을 이끌어, 지아니스 안테토쿤보가 부상으로 2쿼터에서 교체 아웃된 벅스를 제압했다.

하지만 히트는 팀의 주축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잃었다.

가드 타일러 히로가 2쿼터 막판 오른손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것. 시즌 아웃까지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히로는 루즈볼을 잡기 위해 다이빙을 하다가 손을 다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전반전 남은 시간을 뛰었지만 부저가 울리자마자 라커룸으로 뛰어 들어갔다. 3쿼터가 시작하기 전 히트 구단은 히로의 오른손이 부러져 이날 출전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히로는 전반전에 19분 동안 9개의 야투 중 5개를 림에 꽂아 12득점을 올리며 히트가 68-55로 리드를 잡는 데 기여했다.

히로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슛을 쏘는 오른손이 부러졌기에 빠르게 돌아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최소 벅스와의 시리즈 전 경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시즌 경기당 평균 20.1득점을 넣은 히트의 주요 공격 자원이다.

한편 이 경기에서 벅스의 슈퍼스타 안테토쿤보 역시 부상을 당했다. 1쿼터에서 골밑을 돌파하다 바닥에 떨어지며 허리 타박상을 입었다. 그는 2쿼터 8분 33초를 남기고 코트를 떠나 다시 돌아오지 못 했다. 아테토쿤보는 히트를 상대로 11분 동안 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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