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본격 운행, 서부산과 원도심 잇는 12개 지역 8회 순환
부산 시티투어의 서부산권 신규 노선이 오렌지라인이란 이름으로 정식 개통됐다.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11일 서부산권 노선 개통식을 진행하고 12일부터 본격운행을 시작했다. 부산 시티투어는 그동안 레드라인(해운대 방면), 그린라인(태종대 방면), 블루라인(해동용궁사 방면) 등 동부산과 해안선 중심 3개의 순환코스로 운행해 서부산권은 관광객의 방문이 쉽지 않았다.
부산관광공사는 2020년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면서 부산시와 함께 교통 접근성이 약한 서부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신규노선 도입을 준비했다. 오렌지라인은 서부산과 원도심을 잇는 12개 지역을 거친다. 부산역에서 출발해 송도해수욕장-암남공원-감천문화마을-다대포해수욕장-아미산전망대-부네치아 장림항-부산현대미술관-낙동강하구에코센터-석당박물관-국제시장-용두산공원 등을 60분 간격으로 하루 8회 순환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신규노선 운행을 통해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서부산의 숨은 매력을 알리고, 서부산권 대표 콘텐츠들을 활용하여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투어 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행하며 티켓 한 장으로 레드라인, 그린라인, 오렌지라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