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대비 64.2%↑
카지노 회원업장 전년 대비 98%↑ 매출 견인
카지노 회원업장 전년 대비 98%↑ 매출 견인
강원랜드 전경 사진제공|강원랜드
2024년 2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2% 상승한 149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분기별 당기순이익 최고 실적인 2016년 1분기 당기순이익 1431억원을 넘은 수치다.
이 기간 매출은 3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중 카지노 매출은 3054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카지노 일반업장 매출은 불법도박으로 인한 방문객 감소 여파로 약 4% 감소한 반면, 회원업장 매출은 방문객이 늘어 약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정부 경영평가에 따른 성과급 비용 75억여 원의 증가한 데 따른 수치다. 이외에 카지노 매출 상승에 연동한 폐광기금 및 관광기금 증가 등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강원랜드 측은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6월 17일 부가가치세 부과처분취소 행정소송에서 회사가 최종 승소하면서 약 750억 원 규모의 환급금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이번 소송으로 해당 부가세 납부 의무가 소멸하여 매년 약 100억 원 정도의 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2019년 세무조사 이후 그동안 납부한 465억 원의 부가세에 대해서도 경정청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