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얼로지] 겨울 남도 별미와 천관산 풍광, 장흥 겨울 나들이

입력 2024-11-27 18: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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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천관산 정상의 탁 트인 전망.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억새밭과 기암괴석, 비단 같은 단풍, 탁 트인 다도해가 조화를 이룬 경치의 명성이 높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 천관산 정상의 탁 트인 전망.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억새밭과 기암괴석, 비단 같은 단풍, 탁 트인 다도해가 조화를 이룬 경치의 명성이 높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11월 마지막 주에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첫 눈이 내렸다. 조금 남아있던 가을의 자취가 첫눈과 함께 황급히 사라지고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다. 이맘때 남도 지방은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여운과 초겨울 정취가 어우러져 색다른 풍광을 자아낸다. 겨울 미각을 돋구는 굴과 같은 미식여행도 이제부터 본격적이다. 남도의 먹부림과 힐링투어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고장, 장흥으로 떠났다. 여름 물축제로 유명한 곳이지만 천관산과 억불산 등에서 만나는 초겨울의 매력도 그에 못지 않다.
장흥의 겨울 진미 자연산 굴구이. 해맞이 명소인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에서는 소등섬 앞바다에서 주민들이 채취한 자연산 굴을 직접 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의 겨울 진미 자연산 굴구이. 해맞이 명소인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에서는 소등섬 앞바다에서 주민들이 채취한 자연산 굴을 직접 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겨울미식, 굴구이부터 장흥삼합까지
겨울 미식을 대표하는 해산물인 자연산 굴의 특별한 맛을 제대로 즐기는 데 장흥만한 곳도 드물다. 해맞이 명소인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에서는 소등섬 앞바다에서 주민들이 채취한 자연산 굴을 직접 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불맛이 더해져 겨울철 별미로 인기다.
자연산 굴의 쫄깃한 식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장흥 굴구이. 굴무침, 굴 전, 굴 라면 등 다양한 굴 요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자연산 굴의 쫄깃한 식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장흥 굴구이. 굴무침, 굴 전, 굴 라면 등 다양한 굴 요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 굴은 자연산 굴이라 크고 신선하며 쫄깃하다. 장갑을 끼고 열심히 까먹기만 하면 된다. 장흥 굴구이 집에서는 굴구이와 함께 굴무침, 굴 전, 굴 라면 등 다양한 굴 요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장흥삼합.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와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버섯, 그리고 한우가 어우러진 장흥의 대표 보양 음식이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삼합.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와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버섯, 그리고 한우가 어우러진 장흥의 대표 보양 음식이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하면 첫 손에 꼽는 미식 테마 ‘삼합’은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와 참나무에서 자란 표고버섯, 그리고 한우가 어우러진 장흥의 대표 보양 음식이다. 키조개 관자의 부드러움과 표고버섯의 쫄깃함, 한우의 감칠맛이 어우러진 식감이 일품이다.
햣긋한 바다내음이 매력인 매생이 굴떡국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햣긋한 바다내음이 매력인 매생이 굴떡국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 부근에는에 장흥삼합을 하는 집이 많다. 소고기만 따로 사서 음식점에서 삼합 세팅 비용을 내고 먹는 경우도 많다. 신선한 재료여서 살짝 구워서 쌈장이나 양념채소에 곁들여 먹으면 강하지 않으면서도 넉넉한 풍미가 입 안 가득 느껴진다.
소고기 대신 주꾸미 넣은 장흥삼합의 색다른 변주 주꾸미 삼합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소고기 대신 주꾸미 넣은 장흥삼합의 색다른 변주 주꾸미 삼합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지역민들은 상추나 깻잎같은 쌈채소가 아닌 장흥산 양파에 삼합을 올려 먹는다. 양파의 살짝 알싸한 향취와 단맛이 삼합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린다.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
그외 향긋한 바다 내음이 매력인 매생이 굴떡국이나 장흥삼합에서 소고기 대신 주꾸미를 넣은 일종의 ‘스핀오프’ 격인 주꾸미 삼합도 일품이다.
옛 장흥교도소를 체험형 관광시설로 새롭게 꾸민 빠삐용Zip. 드라마 ‘글로리’ 등 70여편의 영화, 드라마를 찍은 인기 촬영지였지만 12월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와 체험공간을 갖춘 관광시설로 변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옛 장흥교도소를 체험형 관광시설로 새롭게 꾸민 빠삐용Zip. 드라마 ‘글로리’ 등 70여편의 영화, 드라마를 찍은 인기 촬영지였지만 12월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와 체험공간을 갖춘 관광시설로 변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의 새 즐길거리, 빠삐용Zip
장흥에는 1974년 문을 장흥교도소가 있었다. 2015년에 용산면에 새 교도소가 지어지면서 교정시설로의 역할을 마치고 이후에는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다. 국내 유일의 실물 교도소 촬영지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등 70여 편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빠삐용Zip의 옛 장흥교도소 시절의 수용 공간. 일렬로 배치된 수용 거실이 긴 복도를 따라 정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빠삐용Zip의 옛 장흥교도소 시절의 수용 공간. 일렬로 배치된 수용 거실이 긴 복도를 따라 정렬한 구조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이 옛 장흥교도소가 리모델링을 거쳐 12월 ‘빠삐용Zip’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문을 연다. 스티브 맥퀸과 더스틴 호프만이 주연을 맡았던 추억의 영화 ‘빠삐용’과 파일 압축 확장자 zip의 합성어다. 함께 만들어갈 공간의 ‘집’까지 확장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장흥교도소는 일렬로 배치된 수용 거실이 긴 복도를 따라 정렬한 구조를 갖고 있다. 보통 4개의 감시탑이 있는 것과 달리 이곳은 5개의 감시탑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빠삐용Zip에는 옛 장흥교도소 시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빠삐용Zip에는 옛 장흥교도소 시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옛 장흥교도소의 민원봉사실은 이제 장흥교도소 아카이브관으로, 직원식당은 교정역사전시관으로 단장했다. 연무관은 영화로운 책방, 여사동은 글감옥이라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장흥교도소 아카이브관은 입구 초입의 열린 공간으로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암절벽이 눈길을 사로잡는 천관산의 자태. 부처바위, 사자바위, 기바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정상의 바위들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천관산이라 불린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기암절벽이 눈길을 사로잡는 천관산의 자태. 부처바위, 사자바위, 기바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정상의 바위들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천관산이라 불린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호남 5대 명산 문학의 향기, 천관산
기암괴석과 억새평원으로 명성이 높은 천관산(723m)은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힌다.
부처바위, 사자바위, 기바위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정상의 바위들이 천자의 면류관을 닮았다고 해서 천관산이라 불린다. 억새밭과 기암괴석, 비단 같은 단풍, 탁 트인 다도해가 조화를 이룬 경치의 명성이 높다. 그래서 1998년 10월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천관산 능선 깊은 곳에 살포시 자리잡은 탑산사. 천관사와 마찬가지로 신라시대 창건했는데 절집이 크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완도 일대 경관이 일품으로 소문났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천관산 능선 깊은 곳에 살포시 자리잡은 탑산사. 천관사와 마찬가지로 신라시대 창건했는데 절집이 크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완도 일대 경관이 일품으로 소문났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천관산 주변에는 신라 통영화상이 창건했다는 천관사를 비롯해 조선시대 실학의 대가 존재 위백규 선생을 비롯한 여러 학자들이 수학한 장흥 위씨 제각 장천재, 고려 인종왕비 공예태후 이상 5현조를 배향하고 있는 사당 정안사, 동백 숲과 비자림 숲으로 유명한 천관산자연휴양림, 600여기의 자연석 돌탑과 전국 유명 문학 작가의 문학비로 조성한 천관산문학공원 등이 있다.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등 장흥 출신 문학작가들의 자료를 전시하는 천관문학관. 한승원 작가의 딸로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등 장흥 출신 문학작가들의 자료를 전시하는 천관문학관. 한승원 작가의 딸로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천관산 기슭에는 또한 천관문학관도 있다. 원래 장흥은 가사문학의 발원지이자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 등 많은 현대문학 작가를 배출한 고장이다.
천관문학관에는 소설 ‘녹두장군’의 송기숙, 아동문학가 김녹촌, 이승우까지 장흥 출신 작가들의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이청준과 한승원 두 작가의 자료들도 전시하고 있다.
장흥 천관문학관 내부. 전시시설과 함께 작가들의 집필활동을 위한 공간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 천관문학관 내부. 전시시설과 함께 작가들의 집필활동을 위한 공간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사전 예약만 하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작가들이 편안하게 글을 쓸 수 있는 집필공간도 갖추고 있다.
장흥 정님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산책길. 억불산 자락 120헥타르의 부지에서 자라고 있는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 속에 위치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 정님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산책길. 억불산 자락 120헥타르의 부지에서 자라고 있는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 속에 위치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편백숲에서 힐링을, 억불산 우드랜드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요즘 여행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인 힐링투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억불산 자락 120헥타르의 부지에서 자라고 있는 60년생 이상의 편백나무 숲 속에 위치했다. 친환경 자재로 건축된 생태건축 체험장과 목재 문화체험관,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무장애 데크로드인 말레길, 치유의 숲, 천일염과 편백으로 구성한 온열 치유시설 편백소금집, 난대자생식물원 등이 있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무장애 데크로드 말레길. 장애인과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로 억불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의 무장애 데크로드 말레길. 장애인과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위한 시설로 억불산 정상까지 연결되어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편백나무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가장 많이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월부터 12월까지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연 체험활동, 오감여행, 숲속 호흡요가, 활력 증진 기체조, 맨발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편백소금집은 면역력 향상 및 자연치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소금동굴, 소금마사지방, 소금해독방, 편백반신욕방, 황토방, 소금 단전호흡방 등이 있다.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전남 최초의 천문과학관인 장흥 정남진천문과학관의 보조관측실.  6대의 다양한 천체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전남 최초의 천문과학관인 장흥 정남진천문과학관의 보조관측실. 6대의 다양한 천체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겨울 밤하늘의 낭만, 정남진천문과학관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억불산 자락에 위치한 전남 최초의 천문과학관이다. 반경 7m 돔의 주관측실에 600mm 반사망원경과 152mm 굴절망원경을 갖추어 성운, 성단, 은하 등 우주의 실제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도 총 6대의 다양한 망원경이 있다. 천체 투영실에서는 가상의 별자리와 시뮬레이터로 생동감 있는 우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대 40명까지 입장이 가능한 4D 영상관으로 8m 돔 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시켜 천체를 관람할 수 있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의 주관측실. 반경 7m 돔으로 600mm 반사망원경과 152mm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정남진천문과학관의 주관측실. 반경 7m 돔으로 600mm 반사망원경과 152mm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시청각 실에서는 3D 입체영상 상영 및 우주관련 영화 상영을 하며, 천문 강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우주학습코너1, 2로 구분한 전시실도 있다.
천문과학관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주간에는 태양 관측을,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는 별자리 및 태양계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다.
초겨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갈대숲이 우거진 신풍생태습지공원. 장흥댐 건설로 생겨난 탐진호로 들어가는 유치천 물줄기 끝자락에 형성된 습지공원이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초겨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갈대숲이 우거진 신풍생태습지공원. 장흥댐 건설로 생겨난 탐진호로 들어가는 유치천 물줄기 끝자락에 형성된 습지공원이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 겨울 풍광 진수, 신풍습지공원과 정남진 전망대
신풍생태습지공원은 장흥댐 건설로 생겨난 탐진호로 들어가는 유치천 물줄기 끝자락에 형성된 습지공원이다. 장흥댐은 목포, 강진, 완도, 진도, 해남, 영암, 무안, 신안 등 전남 서남부 지역 9개 시군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006년 6월 8일 준공되었다.
삽상한 초겨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풍생태습지공원. 4만7050㎡ 규모로 갈대 군락 사이로 산책로도 조성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삽상한 초겨울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신풍생태습지공원. 4만7050㎡ 규모로 갈대 군락 사이로 산책로도 조성했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습지의 면적은 4만7050㎡로 갈대 군락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면 소슬한 초겨울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높이 46m의 정남진 전망대.  10층 전망대에서는 득량만 너머로 고흥반도, 득량도, 소록도, 연홍도, 거금도, 금당도 등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높이 46m의 정남진 전망대. 10층 전망대에서는 득량만 너머로 고흥반도, 득량도, 소록도, 연홍도, 거금도, 금당도 등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정남진 전망대(통일기원탑)은 높이 46m,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다. 광화문의 정남쪽인 장흥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게 펼쳐진 득량만 너머로 고흥반도, 득량도, 소록도, 연홍도, 거금도, 금당도 등의 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조형물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조형물 사진제공|지엔씨이십일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장흥 석대들은 정읍 황토현, 공주 우금치, 장성 황룡과 더불어 동학혁명의 4대 견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장흥 석대들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는 동학과 관련된 각종 책과 무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고 전투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영상물과 체험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농민들의 얼굴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동학 농민 운동에 참전했던 3만여 명의 농민들 중 현재까지 밝혀진 345명의 전사자를 제외한 이름조차 모르는 무명 농민들의 얼굴들이다.


장흥|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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