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에어, 비키니 달력 배포 논란… CEO, 쿨한 반박 “항상 섹시’

입력 2013-02-14 15:41:5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녹에어 비키니 달력’

‘녹에어 비키니 달력’

녹에어, 비키니 달력 배포 논란… CEO, 쿨한 반박 “항상 섹시’

태국의 한 저가항공사가 선정적인 달력을 배포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 태국 저가항공사인 녹에어(Nok Air)가 노란색 비키니 차림의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달력을 제작했다가 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태국 문화부는 녹에어가 여성들의 신체를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달력 배포를 해서는 안된다고 준장했다. 태국 문화부 측은 “녹에어는 사회적, 문화적으로 책임의식이 부족하다”며 “특히 여성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녹에어 측은 “선을 넘지 않았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녹에어의 CEO 파띠 싸라씬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문화부의 성에 대한 이해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항공사업은 항상 섹시함을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당국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이어 “녹에어의 브랜드가 ‘젊은 항공’인 까닭에 젊은 여성 모델들이 달력을 장식하는 것 역시 어색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녹에어를 이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달력을 좋아하고 있으며 현재 물량이 부족해 복사본에 대한 요청까지 쏟아지고 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한편 녹에어의 달력을 법적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화부는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사진출처|‘녹에어 비키니달력’ 녹에어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