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전산시스템 고장…전 세계 델타 항공편 운행 중단

입력 2016-08-09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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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제 2의 항공사 델타항공이 자사 컴퓨터 시스템 문제로 세계 각지에서 이륙할 예정이었던 항공편 운항을 모두 취소했다.

델타항공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컴퓨터 고장이 발생해 8일 오전 출발 예정이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다”며 “하지만 현재 비행 중인 항공편은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사가 있는 미국 애틀랜타 기준 8일 오전 2시 30분쯤 정전 발생으로 시스템 이상이 나타났으며, 세계 전역에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항공사 홈페이지와 공항 스크린 등이 영향을 받았다.

이번 시스템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지연된 항공편은 델타항공 여객기를 포함해 모두7,300여 건, 결항한 항공편은 858편에 달한다. 델타항공은 전 세계에서 365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매일 항공편 5,000여 편을 운항한다.

델타항공은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왜 문제가 생겼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또다른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사도 작년 6월 정전 사고를 겪은 바 있다.

동아닷컴 우소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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