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새 추기경 서임 대상자 17명 깜짝 발표했다.이들은 ‘자비의 희년’이 끝나기 하루 전인 다음 달 19일 추기경 회의에서 공식 서임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교황 선출 회의인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고 그 자신도 차기 교황이 될 수 있는 80세 미만 13명을 비롯한 추기경 서임 대상자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새 추기경 가운데 5명은 유럽 출신,나머지 12명은 미주와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 출신이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방글라데시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2개국을 비롯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모리셔스,알바니아,파푸아뉴기니,레소토 등 7개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추기경이 나왔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방기, 모리셔스의 포트루이스, 멕시코 트랄네판틀라 등에서 처음으로 추기경이 나왔다고 AP는 전했다.
미국에서는 블레이즈 큐피치 시카고 대주교와 조지프 토빈 인디애나폴리스 대주교 등 3명, 이탈리아에서는 주 시리아 교황청 대사인 마리오 체나리 대주교 1명만이 포함됐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