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붕붕이”… 허리케인 강타에 ‘집 안으로 자동차 옮겨’

입력 2016-10-12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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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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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무시한 허리케인을 피해 자동차를 거실에 들여놓은 남성이 화제다.

미국 자동차 전문 블로그 잘롭닉은 BMW M3를 소유한 남성의 극진한 ‘자동차 사랑’에 대해 소개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었다.

다소 황당한 사연은 이렇다.
플로리다수 포트세인트 루시에 사는 랜디 자릴은 허리케인 매슈가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하자 한 가지의 묘안을 생각했다.

자동차를 집 안에 보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길가에 세워놨다가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플로리다는 태풍으로 인해 해일이나 해일성 파도가 잦아 자동차가 침수되는 일이 허다하다.

랜디는 "자동차를 현관으로 들여오는 것이 힘들었지만 충분한 공간이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아끼는 자동차라 어쩔 수 없었다"면서 "다소 엉뚱해 보일 수 있으나 귀중품 보관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거실 한복판에 자리 잡은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마치 반려견을 다루듯 차를 소중히 다뤄 실소를 자아냈다.



한편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매슈로 인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또한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트러스트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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