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서 현수교 붕괴, 9명 사망·30여명 부상

입력 2016-10-17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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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서 현수교 붕괴, 9명 사망·30여명 부상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발리 주의 쯔닝안 섬과 름봉안 섬을 잇는 현수교가 무너졌다.

16일(현지시각) 오후 6시 30분께 현수교가 무너져 최소 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 가운데 세 명은 3살에서 9살 사이 어린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들은 모두 현지인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조류에 휩쓸린 실종자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당국은 쯔니앙 섬에 있는 힌두교 바쿵 사원에서 종교의식을 마치고 롬봉안 섬으로 돌아가던 주민들이 부실한 다리 위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리가 주저앉은 것으로 보고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수교가 무너지면서 바다로 떨어진 주민 일부가 조류에 휩쓸려 바다로 밀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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