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결과, 세계 종말급”… 트럼프 우세에 韓日도 ‘충격+패닉’

입력 2016-11-0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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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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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은 9일(한국시각) “트럼프가 플로리다,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에서 승리해 232대 209로 힐러리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앞서나가며 당선이 유력시 된 것인데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란히 폭락해 각각 1950선과 600선이 붕괴됐고요. 방산주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도 트럼프의 선전에 적지않게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이러다가 주한 미군 철수하면 어쩌냐”, “미국 인종차별 심해서 여행가기도 무서워질 듯”, “이러다가 3차 대전 일어나는 거 아니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는 ‘트럼프 공약’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마하던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네
▲미국 출구조사는 믿을 게 못 되는구나
▲주가 대폭락. 트럼프 충격이 벌써부터 오고 있다
▲한 할머니가 예언한 ‘1달러 50엔’ 시대가 왔다 등 패닉에 빠졌고요.



한 네티즌은 “세계 종말같은 보도다”라면서 크게 낙담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은 한일 네티즌과 다소 다른 반응입니다.
중국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자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힐러리보단 트럼프”라는 입장인데요.

트럼프가 힐러리 후보보다 대중 강경책을 덜 구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상이 많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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