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I 확산, 헝가리 등 6개국 발생 공식 보고

입력 2016-11-11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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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독일과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위스 정부가 야생 조류에서 변종 조류독감(AI)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현지시간 어제(10일) 공식 보고했다.

헝가리에서는 이달 4일 남동부의 한 칠면조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뒤 사육 중이던 9천 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폴란드는 독일 국경과 접한 곳에 서식하는 오리, 갈매기에서 아시아 계열의 'H5N8'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는 포어아르베르크주의 가금류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 중이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13일 나오는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반경 3km에 보호 구역을 설치하고 10km 내에는 감시 구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독일 북부 슈레스비히홀스타인주에서는 이번 주에 야생 오리 58마리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크로아티아는 동부에 서식하는 야생 백조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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