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62)가 2017년 9월 열리는 총선에서 총리직 4연임 도전을 선언했다.
메르켈 총리는 20일 중도우파 기독민주당(기민당) 지도부(최고위원회 격) 회합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다수의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4년 연임에 성공할 경우 그의 정치적 후견인이던 헬무트 콜 전 총리의 총리직 수행 16년과 같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메르켈 총리는 이를 위해 12월 5일 시작되는 에센 전당대회 때 임기 2년의 기민당 당수직에 다시 도전한다.
2005년, 2009년, 2013년 총선에서 기민당-기사당(기독사회당) 연합 단일 최고 후보로 나서 총리직 3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는 난민 사태 당시 대승적 포용 정책으로 지지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현지 주간 빌트 암손타크에 따르면 설문조사기관 엠니트의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독일인 중 55%가 그의 4선 도전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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