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우려 극복하고 첫 상업적 드론 배달 성공…상용화 기대

입력 2016-12-15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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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우려 극복하고 첫 상업적 드론 배달 성공…상용화 기대

온라인 상거래 회사 아마존이 전 세계 주요 회사로는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상업적 배달을 성공했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드론을 이용한 첫 상업적 배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제프베조스 아마존 CEO는 “사상 첫 아마존 프라임 에어 고객에 대한 배송이 장부에 기록됐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영국 캠프리지에 사는 리처드 B.씨는 아마존에서 파이어(Fire)TV 셋톱박스와 팝콘 한 봉지를 주문했다”며 “4.7 파운드(2.17kg)의 배달물을 13분 만에 고객의 집 잔디 마당에 배달해 줬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드론 배송 사업을 하며 데이터를 축적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기존 물류 업계에서는 드론 배달에 대해 회의론이 많았다. 보안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미국에서 대규모 드론 배달을 허가받기 어려운 데다가 수천 대의 드론이 하늘을 어지럽히는 광경은 상상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년간 회의론과 각종 규제로 인해 실현되지 못했던 드론 배송 사업이 아마존의 첫 상업적 배달 성공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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