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폭우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 현재까지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도 산티아고 등에서 수돗물 공급을 중단하면서 400여만 명이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 이는 칠레 전체 인구 650만 명 중 60%가 넘는 수치다.
단수 조치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시 당국이 공급하는 비상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양동이 등을 들고 긴 줄을 서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인근 상점으로 몰려가 식수를 사재기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편, 칠레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YTN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