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을 글로벌 한류스타로!” 반크·대한택견회, 글로벌 택견홍보전략 세미나 개최

입력 2024-10-15 15:30:4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대한택견회와 대한택견회 회의실에서 택견을 우리 역사 속 한류스타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택견 홍보 전략 세미나를 10월 15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오성근 대한택견회 사무처장, 안치영 차장과 반크 박기태 단장, 이정애, 권순규, 권소영, 성혜승, 구승현, 김지혜, 그리고 미국인 반크 연구원인 케시아 유(미국 하와이대), 크리스틴 마우(미국 하와이대)가 참석해 택견을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글로벌 홍보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먼저 반크의 권소영 연구원이 택견을 세계에 알린 반크의 글로벌 홍보 성과를 발표했다.
반크는 전 세계 한류 팬 2억명 시대를 맞아 한국의 대중문화, 음악에 관심이 많은 한류 팬들이 대한민국 5000년 역사와 문화유산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역사 속 한류스타’ 12개를 선정하고, 한류스타에 택견이 포함된 다양한 한국홍보 자료를 제작했다.

특히 반크는 택견이야말로 21세기 BTS급 우리 역사속 한류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택견을 포함한  ‘역사 속 한류스타’ 영어 엽서 4000세트 (1세트 내 12장, 총 4만 8000장)를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했다.

또한 반크는 택견과 한국의 유산을 소개하는 영어 세계지도 1만장을 제작해 세계 초중고교에 배포했다. 반크는 전세계 초중고교 수업시간에 반드시 사용되는 세계지도를 통해 택견을 홍보한다면 택견이 널리 홍보될 수 있다는점에 착안했다.

또한 반크는 구독자 53만명의 유명 파워유튜버와 협력해 택견의 가치와 전 세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택견에 대해서 소개했으며 택견에 대한 대국민 지지 여론을 형성했다. 이외에도 반크는 대국민 국가 정책 제안 플랫폼인 울림을 통해 택견 활성화가 국가정책으로 반영될수 있도록 홍보했다.


택견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된 전략 세미나에서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은 “한류 속 택견 찾기 시리즈”를 제안했다. 이어 “드라마 각시탈, 웹툰 외모지상주의 등 인기를 끌었던 대중문화 속에서는 항상 택견이 존재했습니다. 최근 한류열풍이 지속적인 가운데, 대중문화 속 택견의 모습을 찾아 함께 홍보하고자 합니다. 택견은 한국의 전통 무예로서, 대중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전통문화가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지혜 반크 청년연구원은 “AR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SNS 상에서 택견을 일상에 접목시켜 택견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유행하는 K-POP 안무에 택견을 결합하여 전 세계 2억명의 한류팬들에게 노출해야합니다”라고 제안했다.

구승현 반크 청년연구원은 “택견도 건강과 치유, 회복, 휴식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택견 스테이(가제: 택견으로 힐링 칠링 *칠링: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환경이 좋은 지역의 택견 전수관을 활용하여 참가자는 기본적인 택견 기술을 배우고, 자연 속에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미국인 반크 청년 연구원인 케시아 유는 “택견을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방식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택견 발차기를 촬영하고 각 발차기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발차기 트랜지션 (Transition) 영상을 만들자”고 건의하며 전통적인 이미지와 최근 영상 트렌드 간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미국인 반크 청년 연구원인 크리스틴 마우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문화 축제에서 택견 시연 팝업”을 건의하며 “이 팝업들에서 택견의 잘못된 정보 바로 잡는 표지판을 걸거나 간단한 설명이 있는 팸플릿들을 배포하며 택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나아가 직접 체험해보며 택견에 대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제안했다.

대한택견회의 오성근 사무처장은 이번 반크와의 세미나를 통해 “신분과 세대를 통합하는 우리 전통 무예 택견은 현재 향기 마케팅, 한국형 점수판, 민속촌 택견 체험교실 등을 통하여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소개하며 “2036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 올림픽에서만큼은 풍부한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지닌 택견이 올림픽 무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반크가 함께 해주시기 힘이 납니다”고 밝혔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오늘날 전 세계적인 대중문화 한류열풍을 우리 한국인에게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위기인 측면은 2억명 한류팬들이 대중문화가 한국의 전부인것으로 인식된다는 것이고, 기회인 측면은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한류덕분에 널리 알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반크가 2억명 한류팬이 글로벌 한국홍보대사가 되어 택견 등 한국의 역사 속 한류스타를 알아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택견회는 택견을 세계에 알린 반크에게 택견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며 명예단증을 수여했다.
이날 명예 단증을 받은 반크 연구원은 이선희, 이정애, 양소희,  권순규, 권소영, 구승현, 김지혜, 성혜승, 유예진, 크리스틴 마우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