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국내에 머문 지난 열흘간은 ‘파란만장’했다.
모스크바 대회에서 곤봉 종목 동메달의 성과를 거두고 지난 5일 입국한 손연재는 국내에 체류한 열흘 남짓한 시간을 무척 바쁘게 보냈다.
무엇보다도 대학 새내기가 된 손연재가 처음으로 수업에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다. 손연재는 “짧았지만 첫 대학생활은 설레였다”라며 ‘평범한 대학생활’에 대한 낭만을 잠시 내비쳤다.
손연재는 주로 학교와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손연재는 러시아 훈련장에서의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하기에 앞서 국내에서 재활과 치료로 몸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태릉에서의 훈련은 가볍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연재의 지난 열흘은 파란만장했다. 손연재는 ‘손연재 명품 가방’ 논란에 휩쓸리는가 하면,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했다가 ‘발 사진’ 때문에 구설에도 시달려야했다.
‘땡큐’ 방송에서 다른 발레리나의 발 사진이 ‘손연재의 발’로 소개된 것에 대해 손연재의 소속사 관계자는 “분명히 프로그램 방영 전에 (손)연재 선수 사진이 아니라고 협의를 했는데,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됐던 것 같다. 방송을 확인하고 바로 연락을 취했다”라며 “예기치 않은 일들이 많이 터져 속상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손연재 선수가 워낙 발레리나 강수진 씨를 좋아하고, 강수진씨도 강력히 원해 성사된 것”이라며 “원래는 방송 출연 예정이 없었다. 휴식 개념의 입국이었다”라고 전했다.
본격적인 새 시즌을 맞이한 손연재, “작년보다 두 배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그녀의 각오 는 지난 런던올림픽 5위에 만족하지 않는 다부진 태도가 엿보인다. 손연재가 올해 세계선수권, 더 나아가 2016 브라질 올림픽을 겨냥해 전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제공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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