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8∼9일 경기 종합] 이승훈 메달 실패…남자스키점프 3명 본선 진출

입력 2014-02-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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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승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스노보드의 세이지 코첸버그(미국)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첫 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된 가운데, 기대했던 한국선수단의 첫 메달 소식은 10일(한국시간)로 미뤄졌다.

관심을 모았던 한국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은 8일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로 전체 26명 중 12위에 그쳤다. 4년 전 밴쿠버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18일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1만m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5000m에 함께 출전한 김철민은 6분37초28로 24위에 머물렀다. 여자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은 7.5km+7.5km 스키애슬론(추적)에서 44분17초2로 결승선을 통과해 61명 중 하위권인 54위에 랭크됐다.

여자모굴스키의 서지원과 서정화는 9일 끝난 2차 예선에서 각각 15.40점(13위)과 14.16점(14위)으로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고, 남자바이애슬론 10km 스프린터에 출전한 이인복도 28분35초9로 87명 중 82위에 그쳤다.

남자스키점프에선 3명의 선수가 본선행을 일궈냈다. 9일 남자 개인전 노멀힐(K-95)에 나선 김현기는 96m를 날아 총점 114.4점으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최서우(113.7점)와 최흥철(105.9점)도 각각 18위와 34위에 랭크돼 예선 상위 40명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그러나 강칠구는 42위(99.3점)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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