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안현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2조에서 1분24초10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안현수는 이로써 1500m 동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 대표팀의 신다운(21·서울시청)은 1조 2위(1분25초564)로 역시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한빈(26·성남시청)은 실격 처리돼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한편 이 종목 우승자는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특별 수여하는 이른바 ‘운석 금메달’을 받게 된다.
‘운석 금메달’은 지난해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라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 파편을 넣은 금메달이다. 운석은 과학적 가치가 높아 값을 매기기 힘든 희귀광물로 모든 메달에 넣을 수 없어 운석이 떨어진지 1주년이 되는 15일(한국시간) 금메달리스트에게만 특별히 선물하기로 했다.
쇼트트랙 여자 1500m, 남자 1000m를 비롯해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등이 이 ‘운석 금메달’을 받는 행운의 종목이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