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출전 강정호, 의욕 앞섰나? 스윙하다 방망이로 뒤통수 때려

입력 2015-04-29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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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중계화면 캡처

MLB 중계화면 캡처

[동아닷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닷새 만에 경기에 나섰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29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회초 1사 1루 상황에 구원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상대 선발 투수 트래비스 우드와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어 강정호는 팀이 2-6으로 뒤진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구원 투수 잭 로스컵의 7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됐다.

이 상황에서 강정호는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스윙 이후 팔로스윙을 크게 가져가면서 배트로 자신의 뒤통수를 때린 것. 이후 강정호는 멈칫 하는 동작과 함께 1루로 뛰어나갔지만 결국 아웃 처리됐다. 안타를 치겠다는 의욕에서 나온 큰 스윙이 빚은 장면이었다.

이날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하락했다. 피츠버그는 2-6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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